아이폰 쓰다 혼쭐난 펑리위안 ‘이젠 중국산’

아이폰 쓰다 혼쭐난 펑리위안 ‘이젠 중국산’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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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유럽을 순방 중인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휴대전화가 중국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9일 독일에서 중국.독일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관람하던 중 중국 ZTE의 ‘누비아 Z5 미니’ 스마트폰 제품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9일 독일에서 중국.독일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관람하던 중 중국 ZTE의 ‘누비아 Z5 미니’ 스마트폰 제품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AP/뉴시스)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29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중국·독일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관람하면서 중국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외신 등에 포착됐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31일 전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중국 이동통신기기 제조사인 ZTE의 ‘누비아 Z5 미니’ 제품으로 전해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스마트폰을 ‘궈무서우지’(國母手機·국모 휴대전화)라고 부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펑 여사가 중국산 제품을 쓴다는 점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펑 여사는 지난해 6월 국외 순방 과정에서 휴대전화 문제로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다.

펑 여사가 멕시코에서 민속춤을 관람하면서 미국 애플의 아이폰 5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중국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선 “퍼스트레이디가 중국산이 아닌 미국 제품을 쓰는 것이 말이 되느냐” 등의 비난 글이 오르기도 했다.

당시 중국에선 관영 매체들이 애플의 중국 내 애프터서비스 차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던 상황이었다.

펑 여사가 사용하는 ZTE의 누비아 Z5미니는 지난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중국 내 판매가격이 1천888 위안(약 32만 5천 원)으로 애플 아이폰보다는 저렴한 기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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