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놀이공원 롤러코스터 탈선…놀이공원 안전 도마에

美놀이공원 롤러코스터 탈선…놀이공원 안전 도마에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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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하면서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 놀이공원 안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30분께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식스플래그스 매직마운틴 놀이공원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롤러코스터 궤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궤도를 이탈하는 바람에 4명이 다치고 22명의 탑승자가 6미터 높이에 멈춘 롤러코스터에 갇혀 3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리며 공포에 떨었다.

2명이 병원에 실려갔지만 다행히 모두 경상에 그쳤다.

식스플래그스 매직마운틴 놀이공원은 사고가 난 롤러코스터를 수리와 안전 점검이 끝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큰 사고는 아니지만 미국 언론은 일제히 놀이공원 안전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자체 조사 결과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57개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인명 사고가 2천여건이 이른다고 보도했다.

연간 350건 꼴이며 이는 해마다 4천만명에 이르는 놀이공원 입장객을 감안하면 아주 적은 숫자다.

또 인명 사고 가운데 3분의 1은 단순한 멀미에 불과해 놀이공원 인명 사고는 드문 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전역 놀이공원 인명 사고도 흔하지 않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전했다.

2011년 미국 국립 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놀이공원 입장객 100만명 당 4.3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001년 조사 때 8.2명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USA투데이는 놀이공원 사고는 자주 일어나지 않지만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7월 텍사스주 알링턴의 식스플래그스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여성이 튕겨져 나와 사망한 사례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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