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보다 뜨거운 아르헨티나의 ‘김치 사랑’

월드컵 열기보다 뜨거운 아르헨티나의 ‘김치 사랑’

입력 2014-07-13 00:00
수정 2014-07-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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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버스’ 팀, 아르헨티나서 김장 체험·김치 세미나 개최

아르헨티나의 한류 팬들이 김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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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버스’ 아르헨티나 도착…김장 체험·김치 세미나 개최
’김치 버스’ 아르헨티나 도착…김장 체험·김치 세미나 개최 . ’김치 버스’ 팀은 아르헨티나 주재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서 12일(현지시각) 한류 팬클럽 회원들에게 김장 담그는 방법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주재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 따르면 세계인들에게 김치를 알리는 ‘김치 버스’가 남미의 문화 중심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남미에서 100일간의 여정을 이어가는 ‘김치 버스’는 아르헨티나에 앞서 브라질과 페루, 볼리비아, 우루과이를 거쳤다.

’김치 버스’ 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화원에서 한류 팬클럽인 ‘한류 친구’ 회원 15명을 대상으로 김장하는 법을 선보였다.

김장 체험에 참여한 ‘한류 친구’ 회원들은 “김치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소중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김치를 아르헨티나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 버스’ 팀은 이어 오후 1시부터는 100여 명을 대상으로 김치와 한국 음식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김치 버스’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한국의 김장 문화와 김치의 종류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렸다. 김치와 잡채, 불고기, 해물파전 등을 맛보는 코너도 마련됐다.

’한류 친구’ 회원들은 앞으로 아르헨티나 내에서 열리는 음식관련 행사에 참가해 현지인들에게 직접 만든 김치를 소개하는 등 김치 전도사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치 버스’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칠레와 페루를 찾아가 한국의 음식문화와 김치를 알릴 계획이다.

’김치 버스’는 조리사 출신 청년들이 버스를 타고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음식문화와 김치를 알리려고 자발적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지난 2011년부터 28개국 150여 개 도시에서 주요 관광지와 문화원, 한글학교, 조리학교 등을 방문해 김치 시식과 체험 행사를 진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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