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지속 발사땐 상응한 조치”

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지속 발사땐 상응한 조치”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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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문제 지속적 관심 필요”…9월 유엔총회 현안 가능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면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북한 제재위원회로부터 최근 3개월간의 위원회 활동과 북한 동향을 보고받은 뒤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안보리 내 대다수 이사국들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외교관들이 전했다.

이에 북한 제재위원회는 최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조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북한 미사일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의에서 일부 이사국들은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 “유엔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열리는 올해 유엔 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안보리는 북한제재위원회가 불법으로 무기를 싣고 가다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의 실소유주인 ‘원양해운관리회사’를 추가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은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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