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 지진으로 미국 와인산업 직격탄…값비싼 와인병 와르르 떨어져 깨져

나파밸리 지진으로 미국 와인산업 직격탄…값비싼 와인병 와르르 떨어져 깨져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7-04-24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파밸리 지진’

나파밸리 지진에 미국 와인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베이(Bay)지역에 24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1 지진이 발생하면서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 일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나파 카운티에 있으며, 아메리칸 캐니언 북서쪽 6km, 나파 남남서쪽 9km, 발레호 북북서쪽 13km, 소노마 남동쪽 14km, 새크라멘토 서남서쪽 82km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8km였다.

실제로 나파 카운티의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와 상점 곳곳에서 와인통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거나 와인병이 산산조각이 난 사진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실버 오크와인의 데이비드 던컨 회장은 오전 내내 값비싼 포도주 수백 병이 산산이 깨진 채 널브러져 있는 지하저장소를 청소해야 했다.

나파시(市)에서 12마일(19.2㎞) 북쪽에 있는 옥스빌 본사에서 달려왔다는 그는 “이 포도주들은 매우 특별한 것”이라며 “소규모 포도밭에서 정성 들여 소량으로 블렌딩한 제품”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지진으로 와인 산업 차제는 붕괴되지 않겠지만, 나파시에서 포도주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착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