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찰,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 압수

유럽 경찰,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 압수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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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경찰이 1일(현지시간) 가짜 비아그라 판매상들을 급습, 12명을 체포하고 1천만 유로(약 100억원)어치가 넘는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을 압수했다.

유럽연합(EU) 공동 사법기구인 ‘유로저스트’(Eurojust)는 성명에서 가짜 비아그라 판매조직 검거작전에 오스트리아, 벨기에, 키프로스, 헝가리, 영국 경찰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로저스트는 “거액의 현금과 고급형이 포함된 차량 여러 대를 압수하고, 750만 유로(약 76억원) 이상의 은행계좌와 자산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가짜 비아그라는 중국과 인도에서 EU로 수입됐으며 용량과 성분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제약사 화이자가 만든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EU 로비단체 ‘안전한 의약품을 이용하기 위한 유럽 연맹’에 따르면 2011년 인터넷에서 구입한 비아그라의 62%는 가짜였다.

미국의 비영리 의학연구단체인 ‘공익을 위한 의약품센터’는 2010년 전 세계에서 거래된 가짜 의약품은 550억 유로(약 73조원) 규모로 2005년보다 90% 증가했다는 통계를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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