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정계 진출 가능성 내비쳐

앤젤리나 졸리, 정계 진출 가능성 내비쳐

입력 2014-11-05 00:00
수정 2017-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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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정치나 외교, 혹은 공직에 진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화배우 브래트 피트의 부인이자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 활동중인 졸리는 곧 발매될 잡지 ‘베너티 페어’ 12월호 인터뷰에서 인도주의자로서의 활동을 통해 정치가 하나의 선택방안으로 간주돼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어 “급벽한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솔직히 내가 어떤 역할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나 외교, 공직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졸리는 2007년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했다. 그가 세 번째로 감독한 영화 ‘언브로큰’은 오는 12월25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비행기 추락으로 47일간 바다 위에서 표류하다가 일본군 포로가 돼 2년간 수용소 생활을 한 육상선수 루이스 잠페르니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

졸리는 잠페리니가 지난 7월 폐렴으로 97세의 나이에 별세하기 전 그에게 이 영화의 초기 편집본을 보여주었다고 밝히고 누군가 자신의 일대기를 감상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졸리는 또 지난 8월 프랑스에서 정식 결혼식을 치른 피트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색다른 기분이다.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트와 그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면서 입양아 3명을 포함해 6명의 자녀를 둔 졸리는 아이들과 결혼 서약서도 썼다고 공개했다.

졸리는 “우리가 절대로 싸우지 않을 것으로 아이들은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그러면 항상 ‘미안해’라고 말하도록 아이들이 우리 부부에게 약속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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