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이틀째 수도 카불의 외국인 주거지 입구에서 자폭테러를 벌였다고 AP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무함마드 자히르 경찰청장은 전날 밤 카불 서부 외곽에 있는 외국인 거주지 그린 빌리지 입구에서 탈레반 조직원이 차에 폭탄을 싣고 자폭하고 나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모두 4명의 테러범이 숨졌다고 밝혔다.
자히르 청장은 민간인이나 아프간 치안병력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린 빌리지는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직원과 외국 기업 직원 등이 모여 사는 아프간 최대 외국인 거주지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탈레반은 18일에도 카불 외곽의 또 다른 외국인 주거지 입구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 경비원과 테러범 등 모두 4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은 2001년 시작한 아프간전을 올해 말 끝내고 1만 2천500명의 병력만 잔류시켜 아프간군 훈련과 대테러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외국군 철수 후 아프간 자체 치안 유지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독일 등에서 잔류 병력의 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함마드 자히르 경찰청장은 전날 밤 카불 서부 외곽에 있는 외국인 거주지 그린 빌리지 입구에서 탈레반 조직원이 차에 폭탄을 싣고 자폭하고 나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모두 4명의 테러범이 숨졌다고 밝혔다.
자히르 청장은 민간인이나 아프간 치안병력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린 빌리지는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직원과 외국 기업 직원 등이 모여 사는 아프간 최대 외국인 거주지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탈레반은 18일에도 카불 외곽의 또 다른 외국인 주거지 입구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 경비원과 테러범 등 모두 4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은 2001년 시작한 아프간전을 올해 말 끝내고 1만 2천500명의 병력만 잔류시켜 아프간군 훈련과 대테러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외국군 철수 후 아프간 자체 치안 유지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독일 등에서 잔류 병력의 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