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기업가치 45조원…6개월 만에 2배 이상 ↑”

“’우버’ 기업가치 45조원…6개월 만에 2배 이상 ↑”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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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제 막 시동을 건 ‘우버’의 기업가치가 6개월 만에 2배 늘어나 400억 달러(약 44조6천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이 4일(현지시각) 밝혔다.

우버의 최고경영자 트래비스 칼라닉은 최근 12억 달러를 추가 펀딩했다며 이 자금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닉은 “딱 1년 전 21개국 60개 도시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했는데 이제는 50개국 250여개 도시로 늘어났다”며 “1년 전보다 6배 커졌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 측 대변인은 올해 초 12억 달러를 신규 펀딩, 기업가치가 170억 달러로 평가된 데 비하면 우버는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평가된 4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우버의 급팽창은 특히 유럽 택시 운전사들에게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우버는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운전사를 연결해 준다. 이 앱은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 이용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운전자를 연결시켜 주고 우버 측은 여기에서 일정 요금을 받는다.

그러나 우버는 고위 경영진의 한 매체에 대한 협박성 ‘사찰’ 발언, 우버 차량과 이용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갓 뷰’(God View)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있은 뒤 전문가를 고용해 정책을 재검토해 왔다.

칼라닉은 “급격한 성장은 ‘성장통’을 동반하는 법”이라며 “우리 자신의 성장과 변화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한 해에만 우버가 일자리 1백만 개를 만들었고 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우버를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수백만 명이 자가용을 버리도록 했다”며 “대도시 주차 문제, 교통 혼잡 문제 등도 새로운 차량공유시스템인 ‘우버풀’(UberPOOL) 덕택에 많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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