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세포’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날 듯 “<산케이>

“’만능세포’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날 듯 “<산케이>

입력 2014-12-18 10:27
수정 2014-12-18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 한해 일본 사회를 뒤흔든 STAP 세포가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날 전망이다.

STAP세포 연구를 주도한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한 검증 실험에서 논문을 통해 발표한 실험 방법대로 STAP 세포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STAP 세포를 200차례 이상 만들었다”며 날조 의혹을 부정한 오보카타 연구원이 재현 실험에 실패함에 따라 STAP 세포는 애초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오보카타 연구원 등은 올 1월 말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인 STAP세포를 쥐 실험을 통해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논문이 네이처에 실린 이후 외부 연구자들이 논문의 화상 데이터가 부자연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화학연구소가 자체 조사에 나선 결과 오보카타 박사의 ‘데이터 잘라붙이기’ 등이 사실로 확인됐고 논문 역시 신뢰성을 잃었다. 네이처도 지난 7월 논문을 공식 철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