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서 홍수로 12만명 대피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서 홍수로 12만명 대피

입력 2014-12-25 10:28
수정 2014-12-25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아체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로 12만여 명이 대피했다.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지난 21일부터 아체 주에서 침수가 시작돼 7개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12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24일 밝혔다.

홍수가 가장 심한 지역은 아체 주의 동부 및 북부 지역으로, 침수 지역의 수위가 최고 4m에 이르렀다.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은 주민 대피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가 시작되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중부 자바섬에서 폭우 끝에 발생한 산사태로 100명 가까이 숨졌다.

이번 홍수는 아체 주가 26일 인도양 쓰나미 발생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일어났다.

2004년 12월26일 수마트라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3의 강진에 이어 일어난 쓰나미로 아체주에서만 17만여 명이 숨지는 등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태국, 소말리아 등 인도양 연안 14개 국가에서 23만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