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시작…북한 도발 대응방안 논의

뉴욕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시작…북한 도발 대응방안 논의

입력 2015-09-29 22:03
수정 2015-09-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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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들의 회담이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은 29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는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을 막기 위한 방안, 그리고 도발할 경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로켓 발사를 시사했다. 또 북한은 추석인 27일 평양방송을 통해 로켓 발사가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해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는 등 도발하면 국제사회가 추가 제재할 것이라는 경고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하는 3국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최근 집단자위권 등을 골자로 한 일본의 안보법제 통과 이후 제기되는 동북아 지역의 우려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이날 회담과 관련해 외교부는 8·25 합의 이후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도발 억지 및 대응 방안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방안을 중점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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