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벨기에 경찰, 몰렌베이크서 대대적 검거 작전

<파리 테러> 벨기에 경찰, 몰렌베이크서 대대적 검거 작전

입력 2015-11-16 22:10
수정 2015-11-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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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주범 압데슬람 검거 총력…체포된 동생 등 5명은 석방

파리 테러에 벨기에 출신 극단주의자들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벨기에 경찰은 16일(현지시간) 테러리스트 근거지로 알려진 브뤼셀 서부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다.

파리 테러 직후 벨기에 경찰은 몰렌베이크 구역에 대한 검색 작전을 벌여 용의자 7명을 체포한 데 이어 파리 테러 주범 8명 중 유일하게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26)을 검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전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번 검거 작전의 주요 목표는 압데슬람을 체포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그의 체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날 한때 벨기에의 한 방송이 그가 체포됐다고 보도했으나 곧바로 다른 방송은 그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는 압데슬람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파리 바타클랑 극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빌린 데다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해 핵심 용의자로 꼽힌다.

그의 큰형인 이브라힘(31)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자폭했고, 동생인 모하메드는 벨기에에서 체포됐다.

한편 벨기에 검찰은 체포된 용의자 7명에 대한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 중 5명을 석방했다.

석방자 중에는 압데슬람의 동생인 모하메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5명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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