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월 쿠바 방문…“역대 두 번째로 쿠바 방문하는 美 대통령”

오바마, 3월 쿠바 방문…“역대 두 번째로 쿠바 방문하는 美 대통령”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2-18 16:45
수정 2016-02-18 16: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장에서 임기 마지막이자 8번째 신년 국정연설에 나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6. 1.12. ⓒ AFPBBNews=News1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장에서 임기 마지막이자 8번째 신년 국정연설에 나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6. 1.12.
ⓒ AFPBBNews=News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월 쿠바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ABC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88년 만에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쿠바를 방문하는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조건이 맞으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고만 밝히며 정확한 방문 예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8일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은 다음 달 있을 남미 순방길의 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쿠바와 53년 만의 국교정상화를 이끈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인권문제 개선을 전제 조건으로 재임 마지막 해인 올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당시 쿠바 외무부는 “국내 사안에 간섭하지는 말아야 한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이 이뤄지면 지난해 54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이뤄낸 양국의 화해 무드가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양국 대사관 상호 개설과 상업용 정기 항공편의 취항 합의에 이은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양국 간 대립의 다리를 잇는 다음 수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쿠바는 관계 정상화 절차를 밟아 오고 있지만 미국 의회에서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쿠바에 대한 무역 규제는 유지되고 있다.

재임 중인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캘빈 쿨리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쿨리지 대통령은 그해 1월 16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미주회의 6차 연례 회의에 참석했다.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도 오바마 대통령의 유화적 쿠바 정책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미국 대선 경선에 나선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자유로운 쿠바가 아니라면 쿠바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과 역시 쿠바계인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쿠바와 외교 관계를 끊겠다고 공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