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객기, 승객 ‘만취 행패’에 긴급기착…내려놓고 떠나

터키 여객기, 승객 ‘만취 행패’에 긴급기착…내려놓고 떠나

입력 2016-02-26 17:33
수정 2016-02-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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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객기가 일부 승객들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자 긴급 기착해 이들을 내쫓고 다시 출발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페가수스항공 여객기가 만취한 승객들을 내려놓기 위해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공항에 긴급 기착했다고 보도했다.

보스니아 국경 경찰은 이 여객기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을 모욕한 혐의로 터키 국적 승객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승무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술을 마셨으며, 술값을 내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매체는 다음 주 로마에서 유로파리그 16강전 경기를 펼칠 예정인 터키의 축구 명문팀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이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페가수스 항공은 이들을 내리게 한 뒤 운항을 재개했다.

체포된 승객 5명은 공항에서 경찰에 연금돼 있으며, 26일 이스탄불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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