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북한과의 6자회담 재개는 시기상조”

정의화 국회의장 “북한과의 6자회담 재개는 시기상조”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20 11:19
수정 2016-04-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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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 “北, 핵 프로그램 중단해야 대화 가능”

 러시아에서 열린 제1회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북한 핵프로그램 관련 6자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 “아직은 이르다”고 답했다고 20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그는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묻는 러시아 통신사 리아노보스티 기자의 질문에 “북한은 4차례에 걸쳐 핵무기실험을 실행했고 탄도미사일도 발사했다. 이에 대응해 유엔안보리가 북한을 상대로 2270호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을 상대로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6자회담 재개를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야만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270호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위해 애쓴 러시아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알고 있으며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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