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새 정부 내일 출범…첫 여성 총통 차이잉원 취임

대만 새 정부 내일 출범…첫 여성 총통 차이잉원 취임

입력 2016-05-19 10:19
수정 2016-05-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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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취임사에서 ‘하나의 중국’ 관련 언급 여부 주목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변곡점이 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20일 공식 출범한다.

차이 당선인은 20일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 광장에서 제14대 총통 취임식을 갖고 대만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통이자 중화권 첫 여성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대만으로선 3번째 정권교체다.

입법원(국회)에서도 과반 의석을 차지해 의회 권력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한 민진당 정부는 이로써 8년 만의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대만 독립 성향의 노선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

차이 당선인은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마잉주(馬英九) 현 총통의 임기만료 시한인 지금까지 정권 인계와 함께 각료 인선, 정책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취임식에는 대만과 수교한 22개국 중 파라과이, 스와질랜드, 마샬군도 등 6개국 원수를 포함해 55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외국 축하 사절과 함께 입법위원, 정부각료,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차이 당선인은 취임사를 통해 양안관계 정책을 비롯해 민생문제 해결, 경제 활성화, 대만 국제활동 공간 확대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취임사에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하나의 중국’ 원칙이나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수용할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차이 당선인의 취임 연설에 이어 참석자들은 1970∼80년대 권위주의 시대의 금지가요로 대만의 민주와 독립을 상징하는 곡이었던 ‘메이리다오’(美麗島)를 ‘대합창’하는 순서로 취임식을 마치게 된다.

차이 당선인의 출신 부족인 파이완(排灣)족 어린이들로 구성된 핑둥(屛東)현 디마얼(地磨兒)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석해 대만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차이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총통부에서 마잉주(馬英九) 현 총통으로부터 정권 인수인계와 내각 각료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친중국 정책에 따른 경제실정으로 대만인의 신뢰를 크게 잃은 마 총통은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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