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재앙…그와 싸우기위해 모든일 다할것”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75) 상원 의원(버몬트)은 9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조만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샌더스 의원은 이날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재앙인 만큼 그와 맞서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의 민주당 경선 승리나 자신의 경선 완주 포기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이어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이 매우 공정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이날 회동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일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6개 주에서 열린 예비선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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