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시작…영국·EU ‘운명의 날’ 밝았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시작…영국·EU ‘운명의 날’ 밝았다

입력 2016-06-23 15:31
수정 2016-06-23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론조사들은 ‘초박빙’ 예고…금융시장은 ‘EU 잔류’에 무게

이미지 확대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가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가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후 3시에 시작돼 다음날 오전 6시에 끝난다.영국민은 이날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 아래 적힌 ’남아야 한다(Remain)’와 ’떠나야 한다(Leave)’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투표 마감 이후 개표가 곧바로 진행돼 이르면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사진은 22일 런던 소재 유럽의회 사무소 밖에 영국기(왼쪽)와 EU기가 나란히 내걸린 모습. 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가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가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후 3시에 시작돼 다음날 오전 6시에 끝난다.영국민은 이날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 아래 적힌 ’남아야 한다(Remain)’와 ’떠나야 한다(Leave)’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투표 마감 이후 개표가 곧바로 진행돼 이르면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사진은 22일 런던 소재 유럽의회 사무소 밖에 영국기(왼쪽)와 EU기가 나란히 내걸린 모습.
AP 연합뉴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가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 시작됐다.

등록 유권자 4천649만9천537명이 참여하는 이번 국민투표는 오후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이날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 아래 적힌 ‘남아야 한다(Remain)’와 ‘떠나야 한다(Leave)’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공식 출구조사는 실시되지 않는다. 다만 여론조사 업체가 투표 참여자들에게 따로 물어 예측한 ‘예측 결과’를 투표 마감 직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마감 이후 개표가 곧바로 진행돼 이르면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윤곽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들 예측대로 ‘초박빙’이면 개표가 끝나는 오전 7시께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는 영국의 미래를 가를 뿐만 아니라 EU의 위상과 지형 자체를 흔들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찬성은 영국 파운드화 급락과 경기 침체 등 영국 경제 전반에 충격파를 안길 것이라고 영국 정부와 다수의 국제기구가 예상했다.

또 스코틀랜드 독립 재추진과 북아일랜드나 웨일스의 연쇄적인 독립 움직임으로 이어져 영연방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관측했다.

브렉시트 반대 진영을 이끈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론 분열의 책임론으로 거센 사퇴 압력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탈퇴 결과는 EU 운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은 독일, 프랑스 등과 함께 EU를 받쳐온 삼각축이다. 또 EU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고, EU 분담금도 독일 다음으로 많이 낸다.

브렉시트 찬성은 국제금융시장에도 영국발(發) 충격을 안기고 세계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국제 금융시장의 중론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의 EU 탈퇴는 매우 부정적인 경제적 여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EU 잔류 투표 결과는 세계 경제에 짙게 드리운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걷어내게 된다.

투표일 직전까지 나온 여론조사들의 결과는 찬반이 엎치락뒤치락 달라 살얼음 판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더타임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1%로 탈퇴(49%)보다 2% 포인트 앞섰다.

데일리메일과 ITV가 콤레스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잔류가 48%로 ‘탈퇴’(42%)와 격차를 벌렸다.

JP모건은 최근 브렉시트 관련 여론조사를 분석해 잔류가 근소한 차로 우세라고 분석했다.

이들 조사보다 앞서 22일 발표된 오피니움 온라인조사와 TNS 온라인 조사에서 EU 탈퇴가 각각 45%, 43% 등으로 잔류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앞섰다. 20일 공개된 유고브 조사에선 EU 탈퇴(44%)가 2%포인트, 서베이션 조사에선 EU 잔류(45%)가 1%포인트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