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생으로 올해 93살인 호주 노인 알프 카탈라노는 일하기 위해 산다.
지금도 일주일에 7일을 오전 4시면 중장비에 올라 시동을 거는 것으로 시작해 하루 내내 일한다.
6살 때 부모를 따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이민 온 노인의 삶은 일 그 자체다.
12살 때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 이일 저일을 하다 196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50년 이상 중고 중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중고 중장비를 사서 말끔하게 손을 본 뒤 되파는 일이다. 가장 최근에는 30t짜리 굴착기와 불도저를 각각 4만5천 호주달러(약 4천만원)에 팔았다.
휴일은 따로 없고 악천후로 부득이 일하지 못할 때가 쉬는 날이다.
일에 묻혀 살다 보니 휴가를 가본 적이 없고 태어난 시칠리아에도 한 번도 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에게 특별한 철학이 있다거나 장수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일하는 것과 꾸준히 활동하는 것, 목표를 갖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다.
트랙터 위에서 일하던 카탈라노 노인은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이 좋아서 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전부”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일을 해서 행복하다”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 주말판에 말했다.
그는 “나는 무언가를 계속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며 죽을 때까지 계속 일을 하고 싶으며 은퇴는 자신을 식물인간처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술은 물론 담배도 입에 대본 적이 없다. 또 음식은 적게 먹으며 출출할 때는 차 안에 갖고 다니는 날 당근을 먹는다. 그는 “원시인처럼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팠던 유일한 기억은 약 70년 전 사탕수수밭에서 털진드기병에 걸렸을 때뿐이다.
딸인 애니타는 “아빠는 일을 위해 살고 숨을 쉰다”며 “수년 전만 해도 나보다 걸음이 빨랐다. 항상 목표가 있고 할일이 있으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운전을 한다. 최근에는 출근 거리를 줄이기 위해 일터 가까이 이사했다.
일을 시킬 사람을 몇 차례 뽑아보았지만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따라갈 수 없었던지 모두 금방 그만뒀고 그는 보통 혼자서 일해 왔다.
돈을 빌려본 적도 없고 소득 안에서 사는 게 옳다고 굳게 믿고 있다.
50세 이상 연령층을 연구하는 캐서린 릭우드 박사는 카탈라노 노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으로 늙어가고 있다”며 삶에 목표를 두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잘 나이를 먹어가는 데 중요하다“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말했다.
시드니대학 경영대학원의 린 커처 부교수도 ”많은 사람에게 일하지 않게 된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과 같다“며 ”숫자로 표시되는 나이에 자신을 가둬두지 말고 거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금도 일주일에 7일을 오전 4시면 중장비에 올라 시동을 거는 것으로 시작해 하루 내내 일한다.
6살 때 부모를 따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이민 온 노인의 삶은 일 그 자체다.
12살 때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 이일 저일을 하다 196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50년 이상 중고 중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중고 중장비를 사서 말끔하게 손을 본 뒤 되파는 일이다. 가장 최근에는 30t짜리 굴착기와 불도저를 각각 4만5천 호주달러(약 4천만원)에 팔았다.
휴일은 따로 없고 악천후로 부득이 일하지 못할 때가 쉬는 날이다.
일에 묻혀 살다 보니 휴가를 가본 적이 없고 태어난 시칠리아에도 한 번도 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에게 특별한 철학이 있다거나 장수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일하는 것과 꾸준히 활동하는 것, 목표를 갖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다.
트랙터 위에서 일하던 카탈라노 노인은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이 좋아서 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전부”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일을 해서 행복하다”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 주말판에 말했다.
그는 “나는 무언가를 계속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며 죽을 때까지 계속 일을 하고 싶으며 은퇴는 자신을 식물인간처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술은 물론 담배도 입에 대본 적이 없다. 또 음식은 적게 먹으며 출출할 때는 차 안에 갖고 다니는 날 당근을 먹는다. 그는 “원시인처럼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팠던 유일한 기억은 약 70년 전 사탕수수밭에서 털진드기병에 걸렸을 때뿐이다.
딸인 애니타는 “아빠는 일을 위해 살고 숨을 쉰다”며 “수년 전만 해도 나보다 걸음이 빨랐다. 항상 목표가 있고 할일이 있으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운전을 한다. 최근에는 출근 거리를 줄이기 위해 일터 가까이 이사했다.
일을 시킬 사람을 몇 차례 뽑아보았지만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따라갈 수 없었던지 모두 금방 그만뒀고 그는 보통 혼자서 일해 왔다.
돈을 빌려본 적도 없고 소득 안에서 사는 게 옳다고 굳게 믿고 있다.
50세 이상 연령층을 연구하는 캐서린 릭우드 박사는 카탈라노 노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으로 늙어가고 있다”며 삶에 목표를 두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잘 나이를 먹어가는 데 중요하다“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말했다.
시드니대학 경영대학원의 린 커처 부교수도 ”많은 사람에게 일하지 않게 된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과 같다“며 ”숫자로 표시되는 나이에 자신을 가둬두지 말고 거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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