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파트화재 당시 집안 물바다 만들어 구사일생 화제”

“런던 아파트화재 당시 집안 물바다 만들어 구사일생 화제”

입력 2017-06-16 20:29
수정 2017-06-16 2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4일 화재가 발생한 영국 런던 24층 아파트의 11층에 사는 여성 나타샤 엘콕(39)이 화재로 집안에 갇히자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어 탈출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염이 건물을 타고 오르는 동안 6살 딸,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엘콕은 ‘집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에 따라 구조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순간 엘콕은 욕실로 가서 수도꼭지를 모두 틀었다.

그녀는 현지 매체 데일리스타에 “욕실에 물이 넘치고 물이 집 밖으로 빠져가지 않도록 했다. 우리들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90분 동안 집안에 갇혀 있은 뒤에야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그녀는 “(탈출하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너무 뜨거웠다. 가장 덜 뜨거운 방으로 갔고 우리 아이는 젖은 바닥에 있도록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구조를 요청하려 100번 가까이 전화를 돌렸는데 어느 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콜센터로 연결됐다.

마침내 그들은 소방관과 연락이 됐고 소방관들에 의해 안전하게 건물을 빠져나온 뒤 병원에서 연기를 들이마신 데 대한 치료를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