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중동부 유럽까지…시진핑 집권2기 ‘광폭 외교’ 나섰다

동남아서 중동부 유럽까지…시진핑 집권2기 ‘광폭 외교’ 나섰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27 10:33
수정 2017-11-27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APEC정상회의·아세안 외교 이어 리커창 중동부유럽 정상회의 참석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 들어 외교영역을 동남아에서 중동부 유럽으로 급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연달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필리핀을 방문한데 이어, 리 총리가 헝가리와 러시아를 찾았다.

시 주석과 리 총리는 동남아에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승리를 위한 우군 확보, 여타 지역에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고리로 중국의 외교안보·경제 등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헝가리 공식 방문 이외에 중동부유럽(CEE) 16개국과 중국 간 정기협의체인 ‘16+1’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신화통신은 리 총리가 중동부 16개국 정상과 함께 ‘16+1’의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고 중국과 헝가리의 양자 관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16+1’ 정상회의가 지난 5년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양국민에 도움을 줬다”면서 “중국과 유럽 협력의 일환인 이 회의는 CEE 발전뿐만 아니라 더 넓은 유럽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번 회의 기간 CEEC 정상들과 일련의 협력 양해 각서 체결과 더불어 중·CEE 경제무역 협력 포럼, 양자 회담에 참석하며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만들 예정이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 회의와 별도로 헝가리도 공식 방문한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 공항에 직접 마중 나온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환대를 받았으며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리 총리는 “중국과 헝가리의 전통 우호 관계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헝가리 측과 협력 강화와 더불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뇌이사회 16차 회의에도 참석한다.

지난 6월 SCO가 인도와 파키스탄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인 이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로, 이번 회의에선 새 회원국을 포함한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새 회원 가입 이후 SCO 영토는 유라시아 대륙의 5분의 3, 인구는 세계인구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세력이 커져 중국의 ‘대국 외교’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