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쑹타오·리수용 회동 확인…“북중 교류 강화 합의”

中, 쑹타오·리수용 회동 확인…“북중 교류 강화 합의”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5 14:41
수정 2018-04-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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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타오 “중국 예술단 방북, 북중 최고지도자 공동 인식 결실” 리수용 “북중 우호 관계 더 높은 발전 추진 원해”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만나 북중 교류 강화에 합의했다고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북한 리수용,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
북한 리수용,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리수용 부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방북한 중국예술단을 이끄는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14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15일 중국 대외연락부는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15일)을 맞아 방북한 쑹타오 부장이 지난 14일 평양에서 리수용 부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양당 교류 강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쑹 부장은 리 부위원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베이징 회동을 통해 북중 양당 및 양국 관계에 중대한 공동 인식을 도출했다면서 “내가 이번에 북한의 초청에 응해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양당 최고 지도자의 공동 인식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쑹 부장은 “이번 방문은 양당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문화를 교류하는 것으로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 중앙이 북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함을 보여줬다”면서 “아울러 중국인들의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당 최고 지도자가 북중 교류 협력의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중국은 이를 위해 양당 고위층의 밀접한 왕래와 국제 분야의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원한다”면서 “아울러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양국 우호를 강화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부위원장은 쑹 부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하면서,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것은 중국의 당과 인민이 북한에 우호의 정을 표시한 것으로 북중 우호에 공헌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대외연락부는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도 양당 교류 왕래의 전면적인 발전을 희망하며 양당의 국제 분야가 솔선수범해 북중 우호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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