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세계경제포럼 발표…”소비문화 전환해야” [EPA=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4/09/SSI_20190409101744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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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세계경제포럼 발표…”소비문화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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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퍼스트 레이디’ 에미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요르단 사해(死海)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중동·북아프리카회의’에서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가능한 한 소박한 삶이 문명화된 삶의 방식이다”고 강조했다. 이 연설에서 “환경주의 경제를 창조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 양식에 좌우된다”며 “이런 맥락 속에서 우리는 소비문화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터키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의 언행을 비판한 터키 야당의 페이스북. 연합뉴스.
터키 야당 ‘좋은당’(IYI Parti)은 7일 페이스북에 “(에미네는) ‘낭비하지 않고 겸손하게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무슬림으로서 필요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5000달러(약 580만원) 구찌 스카프를 매고, 5만달러(약 5800만원) 에르메스 가방을 들고, 25만달러(약 2억 9000만원) 아우디 자동차를 타고(중략) 1000개 방이 있는 7억달러(약 8000억원)짜리 대궐로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에미네 터키 대통령 부인의 2012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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