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첫 트랜스젠더 광역의원 탄생…공무원·댄서 이력

일본서 첫 트랜스젠더 광역의원 탄생…공무원·댄서 이력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4-09 09:54
수정 2019-04-09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7일 실시된 일본의 지방선거에서 트렌스젠더로는 사상 처음으로 광역의회 의원(홋카이도 의회 의원)에 당선된 후치가미 아야코(44) 씨가 지난달 18일 삿포로(札晃)시에서 거리 유세를 하는 모습. 2019.4.9  교도=연합뉴스
지난 7일 실시된 일본의 지방선거에서 트렌스젠더로는 사상 처음으로 광역의회 의원(홋카이도 의회 의원)에 당선된 후치가미 아야코(44) 씨가 지난달 18일 삿포로(札晃)시에서 거리 유세를 하는 모습. 2019.4.9
교도=연합뉴스
지난 7일 실시된 일본의 통일 지방선거에서 트랜스젠더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광역의회 의원에 당선됐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남성으로 태어난 뒤 성별을 여성으로 바꾼 후치가미 아야코(44) 씨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 소속인 그는 홋카이도(北海道) 의회 의원 선거의 삿포로(札晃)시 히가시(東)구 선거구에서 1만8천여표를 얻어 당선됐다.

후치가미 씨는 홋카이도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농림수산성 직원으로 일하다 퇴직해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 거리의 클럽에서 댄서로 일했다.

댄서 일을 하면서부터 원래 이름인 ‘다이케’(大介)를 여성 이름인 아야코로 바꾸며 자신의 성(性) 정체성을 공개했다.

댄서로 인기를 끌던 후치가미 씨가 정치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클럽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계기가 됐다. 후치가미 씨는 출마의 변으로 성적 소수자에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성도, 여성도, LGBT(성소수자)도 자기다움을 살려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주요 공약으로 동성 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파트너십 제도’의 보급을 내세웠다.

후치가미 씨는 당선 후 기자들에게 “성소수자가 활약하는 풍성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그동안 신세를 졌던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