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기니의 테오도린 은게마 오비앙 전 부통령의 소유였다가 경매에 나온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인 2014년형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를 사람들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체서럭스 AP 연합뉴스
낙찰된 베네노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 탄생 50주년을 기념에 제작한 브랜드로, 시속 354km를 달릴 수 있다. 베네노 로드스터의 신차 판매가는 450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꼽혔으며 낙찰가는 판매가의 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람보르기니 경매 사상 신고가라고 본햄스는 밝혔다.
2014년형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의 뒷모습. 체서럭스 AP 연합뉴스
이날 거래에는 검사가 입회했다. 낙찰금액 가운데 2300만달러는 적도기니의 사회 복지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애쉬턴 마틴 원-77은 150만달러에 팔렸다. 본햄스의 홍보관 린니 파랑은 BBC에 “이런 차량들을 모으는 것은 보석 수집과 같지만 한꺼번에 모두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경매에 나온 차량들에 관심을 보인 이들이 세계에서 몰려들었다며 유럽 뿐아니라 두바이의 대행사가 몇몇 슈퍼카를 낙찰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애쉬턴 마틴 원-77 쿠페. 체서렉스 AP 연합뉴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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