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년 남·북반구 오가며 괴롭힐 수도”
코로나19 환자 살펴보는 우한 의료진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훠션샨 임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0.3.17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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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원훙 과장은 최근 독일 의학 전문가들과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올해 여름 쇠퇴한 뒤 내년 봄에 또다시 정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향후 1~2년간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며 괴롭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과장은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에 잠잠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여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에도 산발적인 감염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내년 봄에 또 다른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중국 내 많은 도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해외 역유입 우려가 크기 때문에 중국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장 과장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제를 위해 채택한 초강경 봉쇄 정책이 옳았다고 평가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희생할지라도 코로나19를 잡아야 했으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해서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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