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의사당 금속탐지 거부 시 최대 1100만원 벌금

미 하원, 의사당 금속탐지 거부 시 최대 1100만원 벌금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2-04 14:03
수정 2021-02-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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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의원들 금속탐지기 거부하자 특단의 조치
1회 위반 550만원, 2회부터 1100만원 부과
3일 의회 난입 참사로 숨진 경찰관 추모 행사
의회 난입 참사로 숨진 의회 경관에 대한 추모 행사. AP
의회 난입 참사로 숨진 의회 경관에 대한 추모 행사. AP
미국 하원 의원들이 워싱턴DC 의회의사당 회의장에 입장하기 전에 보안검사를 거부하면 최대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지난달 6일 발생한 미국 의회 난입으로 의사당에 금속탐지기 등을 설치하고 보안검사를 강화됐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이를 무시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미 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해당 벌금 조치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6명, 반대 210명으로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지만,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의 몰표로 통과됐다.

보안검사 조치를 1회 어기면 5000달러(약 5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이후에는 회당 1만 달러를 내야 한다. 검사를 담당하는 의회 경위가 불응하는 의원에게 직접 벌금을 부과하며, 90일 이내에 벌금을 안 내면 의원의 월급에서 차감된다.

회의장 앞 금속 탐지기는 지난 6일 의회 난동 사태 직후 설치됐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해당 금속 탐지기를 회피한 것은 물론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반대했다. 의회 난입 참사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취임식장에 총기를 반입하겠다는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3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참사로 숨진 의회 경관에 대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AP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3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참사로 숨진 의회 경관에 대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AP
3일 오전에는 의사당 중앙의 로툰다홀에서 의회 난입 참사로 순직한 의회 경찰 브라이언 시크닉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날 밤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도 다녀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시크닉 경관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자유의 전당을 보호하는 임무를 다하다 목숨을 잃은 영웅”이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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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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