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천 번, 내가 잘못된 증거다“…‘007본드걸’의 후회

“성형 수천 번, 내가 잘못된 증거다“…‘007본드걸’의 후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07 12:20
수정 2021-06-07 12: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74년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가 지나친 성형 시술이 얼굴을 “망쳤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브릿 에클랜드 페이스북
1974년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가 지나친 성형 시술이 얼굴을 “망쳤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브릿 에클랜드 페이스북
브릿 에클랜드, 성형 시술과 후회
“내 생애 가장 큰 실수”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브릿 에클랜드(78)가 수천 번의 성형 경험을 털어놓으며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브릿 에클랜드는 최근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서 보톡스, 필러 등을 과도하게 시술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과거 빼어난 미모 덕에 ‘본드걸’로 발탁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브릿 에클랜드. 그는 “성형 시술로 20년간 대가를 치렀다. 내 경력과 육체적인 면에서 인생을 망쳤다”며 “수천 번의 주사를 맞은 건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형은) 내가 어떻게 심하게 잘못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로 얼굴에 손을 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성형시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수차례 성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아마도 나처럼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 에클랜드는 과거 보톡스 시술 경험을 밝힌 배우 니콜 키드먼에 대해서 “영화 속에 나오는 모습이 어색해보인다”고 했다.

팝스타 마돈나를 향해서는 “미스토 포테이토(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속 감자인형 캐릭터)를 닮았다”고 말했다.
1974년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가 지나친 성형 시술이 얼굴을 “망쳤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브릿 에클랜드 페이스북
1974년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가 지나친 성형 시술이 얼굴을 “망쳤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브릿 에클랜드 페이스북
브릿 에클랜드는 인터뷰에서 “뒤늦게 시술받은 물질들을 녹여 없애려고 했지만 여전히 일부는 남아있다”면서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이를 먹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성형을 거의 하지 않은 76세의 헬렌 미렌에 대해선 “5~7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에클랜드는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이 먹는 걸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성형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5년 사이 무허가 시술도 늘었다. 보톡스·필러와 같은 시술 부작용에 대한 컴플레인만 10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이에 영국에서는 최근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미용을 목적으로 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