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비행금지구역’ 요청하며 오열한 우크라 전 의원

“제발 도와주세요”…‘비행금지구역’ 요청하며 오열한 우크라 전 의원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3-10 09:37
수정 2022-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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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와의 화상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한나홉코 전 의원. 2022.03.10 MSNBC 캡처
MSNBC와의 화상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한나홉코 전 의원. 2022.03.10 MSNBC 캡처
한나홉코 우크라이나 전 국회의원이 서방정부에게 최대한의 군사 지원을 간청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나홉코 전 의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MSN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새로운 폭정을 막아야 한다”면서 “전 세계가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나홉코 전 의원은 러시아 포격으로 마리우폴에서 6세 소녀가 사망한 사건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언급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서방 정부에 최대한의 군사 지원과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줄 것을 간청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MSNBC와의 화상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한나홉코 전 의원. 2022.03.10 MSNBC 캡처
MSNBC와의 화상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한나홉코 전 의원. 2022.03.10 MSNBC 캡처
이어 “서방 강대국들은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충돌할 위험이 커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로 비행금지구역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그저 한 명의 아이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죽어가고 있느냐. 우리는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홉코 전 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의회에 요청한다”면서 “제발 우리나라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는 비행금지구역 요청이 왜 우크라이나뿐만이 아니라 전 인류에 관한 것이라는 걸 납득시켜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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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는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화상으로 연설을 했다. AP연합뉴스
젤렌스키는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화상으로 연설을 했다.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서방에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여야 의원들이 가득한 회의장 중계 화면에 등장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으로 설정해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하기도 했다.

비행금지구역은 전시에 정부 건물이나 공공장소 등의 상공에 지정되며 이곳을 지나는 비행기는 격추 대상이 된다.

우크라이나 요청대로 영공 전체 또는 일부가 미국이나 나토에 의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면 이곳을 지나는 러시아의 전투기나 수송기는 물론 민간 항공기도 미국과 나토의 격추 대상이 된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새로운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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