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서쪽 크루거스도르프 인근 지역에서 주민들이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 광부들을 붙잡아 구타하고 발가벗긴 뒤 경찰의 인계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뉴스1
6일 남아공 현지 매체 데일리매버릭 등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 서쪽 크루거스도르프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사건에 연루된 자마자마스들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 지역에서는 자마자마스로 불리는 불법 광부들을 향한 주민들의 분노가 들끓어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자마자마스는 주로 레소토,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이웃 국가에서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이다.
매채에 따르면 주민들은 범인들을 구타하고 발가벗기는 등 직접 처단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 지역 외곽에 있는 폐광산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폐광산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는 여성 모델 8명을 덮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을 들고 무장한 채 현장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엎드리라고 지시한 뒤 집단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 모델은 18∼35세로 흑인 집단주거지 소웨토와 알렉산드라 출신으로 전해졌다.
남성 촬영 스태프들도 장비와 개인 소지품을 빼앗기고 발가벗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사건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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