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대응 미흡” 응답… 한국, 19개국 중 가장 많이 늘어

“정부 코로나 대응 미흡” 응답… 한국, 19개국 중 가장 많이 늘어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8-15 15:43
수정 2022-08-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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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퓨리서치센터, 19개국 설문조사
2020년 여름 대비 올해 여름 비교할때
‘정부 대응 잘못했다’ 한국 14%→43%
‘사회분열 심화됐다’엔 미국 81% 1위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립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의 벽’(the National Covid Memorial Wall) 전경. AP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립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의 벽’(the National Covid Memorial Wall) 전경. AP
코로나19 이후 사회분열이 심화했다고 가장 많이 느낀 국민은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국민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미흡했다고 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81%가 펜데믹 이후 사회가 더 분열됐다고 답해 조사 대상인 19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네덜란드(80%), 독일(78%), 캐나다(74%), 프랑스(72%)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이동 봉쇄나 경제 봉쇄를 두고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부딪혔던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포진했다. 싱가포르는 22%만이 사회분열이 심화했다고 답했다.

또 자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다고 답한 비율은 일본(47%)이 가장 높았고 한국(43%), 미국(42%), 그리스(39%), 네덜란드(38%)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이 수치를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여름과 비교할 때 정부 대응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으로 14%에서 43%로 무려 29%포인트 증가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격차도 컸는데, 미국이 가장 이견이 컸다. 진보진영은 68%가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보수진영은 22%에 그쳤다. 2위는 한국으로 진보진영은 59%, 보수진영은 33%이 같은 응답을 했다. 이어 캐나다,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페인 순이었다.



이외 백신 접종이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 중요한 조건이라는 시각은 싱가포르가 93%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일본(90%), 호주(87%), 스페인(85%), 이탈리아·말레이시아(8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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