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사상 첫 흑인여성 4성제독 탄생 전망

美해군사상 첫 흑인여성 4성제독 탄생 전망

입력 2014-01-07 00:00
수정 2014-01-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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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4성 제독이 탄생할 전망이다.

미 해군 기관지 네이비 타임스 등 언론은 6일 해군 본부 작전·기획·전략 담당 참모차장인 미셸 하워드 중장(53)이 조만간 단행될 해군 장교 인사에서 첫 여성 4성 제독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흑인여성으로서는 미 해군사상 첫 4성 제독 승진이 확실시되는 미셸 하워드 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는 31년간 군에 근무하면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으로 흑인과 여성이라는 장벽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워드가 4성 장성이 되면 육군과 공군에 이어 미군 역사상 세 번째다.  미해군 자료 사진
흑인여성으로서는 미 해군사상 첫 4성 제독 승진이 확실시되는 미셸 하워드 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는 31년간 군에 근무하면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으로 흑인과 여성이라는 장벽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워드가 4성 장성이 되면 육군과 공군에 이어 미군 역사상 세 번째다.
미해군 자료 사진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의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하워드가 승진하면 육군의 앤 던우디 전 군수사령관과 재닛 울펜바거 공군 군수사령관에 이어 세 번째 여성 4성 장성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흑인 여성으로서는 전군을 통틀어 처음이 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1982년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하워드 제독의 인생은 인간 승리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콜로라도 주 오로라에서 공군 하사관의 딸로 태어난 그는 임관 후 31년간의 해상과 육상 근무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여성은 전산이나 인사 같은 비전투 보직에 적합하다는 해군 내의 오랜 편견을 타파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임관 직후 첫 근무지가 잠수함을 정비하는 잠수모함인 까닭에 해군 장교로서 충분한 함정 근무 기회가 적다고 판단한 그는 용기를 내 항공모함인 ‘렉싱턴’호로의 전출을 자원했다.

항모 근무 중 하워드는 남들이 기피하는 근무를 찾아 열성을 다해 일했으며, 이런 자세는 여성과 흑인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승승장구하는 데 또 다른 요인이라고 동료들은 풀이했다.

하워드는 흑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1999년 3월 상륙강습함 ‘러시모어’(LSD-47)의 함장으로 취임하면서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 2004년 5월부터 2005년 9월까지는 제7 상륙전단장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 구호 활동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상 근무 경력도 화려하다.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에서 해상작전 담당관을 비롯해 해군본부 작전·기획·전략 담당 부국장, 해군장관 선임 군사 보좌관, 함대사령부 부사령관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07년 첫 별을 단 하워드의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특히 2009년 제2 원정타격군(ESG)사령관 겸 제151 합동기동함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그는 상륙강습함 ‘복서’(LHD-4)에 승선해 인도양을 무대로 한 소말리아 해적 소탕 활동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이 기간에 하워드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표 작전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미 화물선 ‘머스크 알래스카’호의 구출작전이다. 이 작전은 나중에 영화(’캡틴 필립스’)의 소재로 이용되기도 했다.

’러시모어’ 함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시사 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해군에서 여성 참모총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요한 것은 여성으로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해 주목을 받기도 했던 하워드는 요리 등을 즐기는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것이 지인들의 설명이다.

해군 장교단 일각에서는 하워드가 여성에다 흑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승승장구한다는 비난성 여론도 있었지만, 탁월한 리더십과 능력, 헌신의 정신을 지녔다는 평가가 우세해 별다른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한편, 140만 미군 내 여성 비율은 15%에 이르지만 2008년 육군, 지난해 공군에서 첫 여성 대장이 나온 점에서 보듯 여성 장교의 진급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은 아직 견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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