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 ‘오바마-민주’ 지지 여전

아시아계 미국인 ‘오바마-민주’ 지지 여전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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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에서 66% 민주 지지, 오바마 지지율도 58%

한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여전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에 대해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시민단체 ‘AAPI 시민참여기금’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답한 아시아계 미국인이 66%,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45석이던 상원 의석을 최소 52석으로, 233석이던 하원 의석을 242석으로 각각 늘리며 상·하 양원에서 ‘여소야대’ 구도를 만들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의 최소 과반 의석수는 각각 51과 218이다.

AAPI 사회참여기금의 설문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58%로 반대 의견을 보인 33%보다 많았다.

이 지지율은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 41.5%보다도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2016년 대통령선거에 나올 만한 정치인 중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비교적 높은 62%의 선호도를 보였다.

공화당 인물 중에서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25%), 랜드 폴 상원의원(22%),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19%)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과 중국 등 6개국 출신 미국인 유권자 1천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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