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처리”… 오바마 ‘TPP 살리기’

“임기 내 처리”… 오바마 ‘TPP 살리기’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6-08-15 00:32
수정 2016-08-15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솔하게 대화해보자” 의회 통보…클린턴·트럼프 반대에 난항 예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반대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법안에 대해 백악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내에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기자 회견에서 “선거 이후 의원들과 TPP에 대한 사실관계들을 놓고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며 11월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레임덕 회기’에 TPP 처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TPP 이행 법안은 9~10월쯤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TPP 의회 비준 요청은 이행 법안 공개 후 최소 한 달이 지나야 할 수 있다. 미국 대선은 11월 8일이고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1월 20일까지다.

대선 후보인 트럼프와 클린턴이 노동자 표심을 의식해 대통령이 돼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오바마의 레임덕 회기에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미국 주도로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는 아·태 지역 최대 경제통합체로, 미국 입장에서는 단순한 무역협정을 넘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응하는 성격을 띠는 등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신(新)외교·안보 틀’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2016-08-15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