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장관, 자국 방산기업 비하했다 ‘뭇매’

호주 국방장관, 자국 방산기업 비하했다 ‘뭇매’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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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이 자국 방산기업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호주 언론은 존스턴 장관이 최근 연방상원 질의응답 시간에 정부 소유 방산기업인 호주잠수함공사(ASC)를 비판하면서 “(잠수함은커녕) 그들이 카누를 건조한다 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강한 비판여론에 직면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존스턴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호주 정부가 잠수함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차세대 잠수함을 자국에서 건조하지 않고 일본산을 수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열띤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애벗 호주 정부는 지역경제를 육성하고 자국의 방산업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차세대 잠수함을 외국에서 수입하지 말고 자국에서 건조하라는 여론의 압력을 받고 있다.

존스턴 장관은 “여러분은 내가 왜 ASC에 대해 걱정하는지, 또 ASC가 납세자들에게 인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할 것”이라고 운을 떼고 나서 “여러분은 아울러 내가 왜 ASC가 카누를 건조한다 해도 신뢰하려 하지 않는지 궁금할 것”이라고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그러면서 ASC가 80억 호주달러(약 7조 5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방공구축함 건조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산을 6억 호주달러(약 5천700억 원)나 초과했으며,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존스턴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인 노동당의 스티븐 콘로이 국방담당 의원은 “ASC에 대한 존스턴 장관의 수치스러운 비난은 ASC 노동자들에 대한 존중의 결여를 보여준다”고 공격했다.

ASC 사업장이 위치한 남호주(SA)주의 닉 제노폰 상원의원도 “정부가 자신이 소유한 자산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일부 ASC 노동자들은 26일 캔버라 연방의회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존스턴 장관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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