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은 11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회담을 열고 당국 간 접촉을 정례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중국과 대만이 1949년 국공내전으로 분단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장관급 회담이어서 양안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중국과 대만의 분단 이후 65년 동안의 양안관계 주요 사건을 일지로 정리한 것이다.
▲1949년 7월 = 장제스(蔣介石)가 이끄는 국민당군,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끄는 공산당 군과의 내전에서 패한 뒤 대만에 망명정부 세움.
국민당 정부는 이후 중국과 무역, 교통, 서신왕래 등 공식관계를 단절(三不通: 通航·通商·通郵)하고 민간교류도 금지함.
▲1987년 11월 = 대만 정부, ‘탄친(探親)법’ 제정, 대륙내 친척 방문 허용.
▲1991년 5월 = 대만, 본토 탈환을 위한 무력사용방침 폐기
▲1993년 4월 = 제1차 왕·구회담 싱가포르서 개최. 중국의 반관영 대만 협상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海協會)의 왕다오한(汪道涵) 회장과 대만의 협상 파트너인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의 구전푸(辜振甫) 이사장이 싱가포르에서 회동, 분단 40여년만에 첫 양안간 대화.
▲2000년 3월 = 대만 총통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 후보 천수이볜(陳水扁) 당선.
▲2001년 1월 = 대만, 진먼다오(金門島)·마쭈다오(馬祖島)와 중국 푸젠(福建)성에 한해 ‘소삼통’(小三通:통항·교역·우편거래) 허용.
▲2001년 11월 = 대만, 중국인 대만 방문 부분 허용.
▲2002년 8월 = 천수이볜 총통, 대만 공식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 의사를 밝히면서 ‘해협 양안에 각각 국가가 한 개씩 존재한다’는 ‘일변일국’(一邊一國)론 천명.
▲2003년 1월 = 대만 상업 항공기가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
▲2003년 8월 = 대만 입법원, 주권 문제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법안 승인
▲2005년 1월 = 분단 55년 만에 양안 간 전세기 직항 합의.
▲2005년 3월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만이 독립을 추구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승인하는 내용의 ‘반(反)국가분열법’ 통과.
▲2005년 4월 =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 베이징에서 60년 만의 국공(國共)수뇌 회담.
▲2005년 5월 = 천수이볜 총통, 중국-대만 정부지도자 간 공식 회담 제의. 중국은 천 총통이 대만 독립을 포기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일축.
▲2006년 2월 27일 = 천수이볜, 국가안전회의에서 국가통일회의 해체와 통일강령 삭제 발표.
▲2007년 3월 = 천수이볜, 대만은 독립·신헌법 제정·국호 개정·발전 등 4가지가 필요하고 좌우노선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4요1몰유’(四要一沒有) 독립노선 천명.
▲2007년 4월 28일 = 롄잔 국민당 전(前) 주석 중국 방문 후진타오 주석 회동.
▲2008년 3월 22일 = 제12대 대만 총통선거에서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
▲2008년 4월 12일 = 후진타오 국가주석, 보아오(博鰲)포럼서 샤오완창(蕭萬長) 대만 부총통 당선인 회동.
▲2008년 5월 20일 = 마잉주 총통 취임, ‘삼불(三不)정책’(불독립, 불통일, 무력불사용) 발표.
▲2008년 5월 26일 =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주석 중국 방문
▲2008년 6월 13일 = 베이징(北京)서 제1차 양안회담-주말 전세기 운영, 중국인인의 대만 관광 허용 합의.
▲2008년 11월 4일 = 타이베이(臺北)서 제2차 양안회담-여객 직항 전세기 확대, 화물 직항 전세기 운영, 해운 직항 개방 합의.
▲2009년 4월 26일 = 난징(南京)서 제3차 양안회담-공동범죄 퇴치, 사법협력, 금융협력, 정기항공 운영, 중국자본의 대만 진출 개방 합의.
▲2009년 6월 30일 = 대만, 중국 자본의 대만 진출 개방 발표.
▲2009년 11월 16일 = 양안 간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009년 12월 22일 = 타이중(臺中)서 제4차 양안회담-어업 노무 협력, 농산품 검역, 표준검사·인증 협력 합의.
▲2010년 1월 =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상 개시
▲2010년 4~8월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 대만 연쇄 방문-한정(韓政) 상하이시장(4월), 황샤오징(黃小晶) 푸젠성장(5월), 류치바오(劉奇보<초두아래 保> 쓰촨성 당서기(5월), 뤼쭈산(呂祖善) 저장성장(6월), 황화화(黃華華) 광둥성장(8월)
▲2010년 5월 = 중국-대만, 상호 관광사무소 개설
▲2010년 9월 2~8일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장 대만 방문
▲2010년 9월 12일 = 중국-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정식 발효.
▲2010년 9월 대만, 중국 국유은행 2곳 대만 주재 사무소 개설 승인
▲2010년 11월 31일 = 마잉주 총통, 일본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대만영토” 천명.
▲2011년 1월 = 중국-대만 ECFA 경제협력위원회 공식 출범.
▲2012년 1월 = 마잉주 총통, 대만 총통선거에서 재선.
▲2012년 5월 = 대만, 난사군도 전담 공수부대 신설.
▲2012년 12월 9일 = 마잉주 총통, 일본군 위안부문제 사과 촉구.
▲2012년 8월 = 중국-대만, 대만해협에서 합동 해상 구조훈련.
▲2012년 8월 = 중국-대만 해저 통신케이블 완공.
▲2012년 12월 = 대만, 중국 상하이에 첫 무역사무소 개설.
▲2013년 2월 = 대만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명예주석 중국 방문.
▲2013년 6월 = 대만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명예주석, 시진핑 주석과 회담.
▲2013년 8월 28일 = 중국, 양안교류기금 출범.
▲2014년 2월 11일 = 중국-대만, 65년 만에 첫 장관급 회담.
연합뉴스
중국과 대만이 1949년 국공내전으로 분단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장관급 회담이어서 양안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중국과 대만의 분단 이후 65년 동안의 양안관계 주요 사건을 일지로 정리한 것이다.
▲1949년 7월 = 장제스(蔣介石)가 이끄는 국민당군,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끄는 공산당 군과의 내전에서 패한 뒤 대만에 망명정부 세움.
국민당 정부는 이후 중국과 무역, 교통, 서신왕래 등 공식관계를 단절(三不通: 通航·通商·通郵)하고 민간교류도 금지함.
▲1987년 11월 = 대만 정부, ‘탄친(探親)법’ 제정, 대륙내 친척 방문 허용.
▲1991년 5월 = 대만, 본토 탈환을 위한 무력사용방침 폐기
▲1993년 4월 = 제1차 왕·구회담 싱가포르서 개최. 중국의 반관영 대만 협상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海協會)의 왕다오한(汪道涵) 회장과 대만의 협상 파트너인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의 구전푸(辜振甫) 이사장이 싱가포르에서 회동, 분단 40여년만에 첫 양안간 대화.
▲2000년 3월 = 대만 총통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 후보 천수이볜(陳水扁) 당선.
▲2001년 1월 = 대만, 진먼다오(金門島)·마쭈다오(馬祖島)와 중국 푸젠(福建)성에 한해 ‘소삼통’(小三通:통항·교역·우편거래) 허용.
▲2001년 11월 = 대만, 중국인 대만 방문 부분 허용.
▲2002년 8월 = 천수이볜 총통, 대만 공식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 의사를 밝히면서 ‘해협 양안에 각각 국가가 한 개씩 존재한다’는 ‘일변일국’(一邊一國)론 천명.
▲2003년 1월 = 대만 상업 항공기가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
▲2003년 8월 = 대만 입법원, 주권 문제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법안 승인
▲2005년 1월 = 분단 55년 만에 양안 간 전세기 직항 합의.
▲2005년 3월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만이 독립을 추구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승인하는 내용의 ‘반(反)국가분열법’ 통과.
▲2005년 4월 =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 베이징에서 60년 만의 국공(國共)수뇌 회담.
▲2005년 5월 = 천수이볜 총통, 중국-대만 정부지도자 간 공식 회담 제의. 중국은 천 총통이 대만 독립을 포기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일축.
▲2006년 2월 27일 = 천수이볜, 국가안전회의에서 국가통일회의 해체와 통일강령 삭제 발표.
▲2007년 3월 = 천수이볜, 대만은 독립·신헌법 제정·국호 개정·발전 등 4가지가 필요하고 좌우노선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4요1몰유’(四要一沒有) 독립노선 천명.
▲2007년 4월 28일 = 롄잔 국민당 전(前) 주석 중국 방문 후진타오 주석 회동.
▲2008년 3월 22일 = 제12대 대만 총통선거에서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
▲2008년 4월 12일 = 후진타오 국가주석, 보아오(博鰲)포럼서 샤오완창(蕭萬長) 대만 부총통 당선인 회동.
▲2008년 5월 20일 = 마잉주 총통 취임, ‘삼불(三不)정책’(불독립, 불통일, 무력불사용) 발표.
▲2008년 5월 26일 =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주석 중국 방문
▲2008년 6월 13일 = 베이징(北京)서 제1차 양안회담-주말 전세기 운영, 중국인인의 대만 관광 허용 합의.
▲2008년 11월 4일 = 타이베이(臺北)서 제2차 양안회담-여객 직항 전세기 확대, 화물 직항 전세기 운영, 해운 직항 개방 합의.
▲2009년 4월 26일 = 난징(南京)서 제3차 양안회담-공동범죄 퇴치, 사법협력, 금융협력, 정기항공 운영, 중국자본의 대만 진출 개방 합의.
▲2009년 6월 30일 = 대만, 중국 자본의 대만 진출 개방 발표.
▲2009년 11월 16일 = 양안 간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009년 12월 22일 = 타이중(臺中)서 제4차 양안회담-어업 노무 협력, 농산품 검역, 표준검사·인증 협력 합의.
▲2010년 1월 =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상 개시
▲2010년 4~8월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 대만 연쇄 방문-한정(韓政) 상하이시장(4월), 황샤오징(黃小晶) 푸젠성장(5월), 류치바오(劉奇보<초두아래 保> 쓰촨성 당서기(5월), 뤼쭈산(呂祖善) 저장성장(6월), 황화화(黃華華) 광둥성장(8월)
▲2010년 5월 = 중국-대만, 상호 관광사무소 개설
▲2010년 9월 2~8일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장 대만 방문
▲2010년 9월 12일 = 중국-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정식 발효.
▲2010년 9월 대만, 중국 국유은행 2곳 대만 주재 사무소 개설 승인
▲2010년 11월 31일 = 마잉주 총통, 일본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대만영토” 천명.
▲2011년 1월 = 중국-대만 ECFA 경제협력위원회 공식 출범.
▲2012년 1월 = 마잉주 총통, 대만 총통선거에서 재선.
▲2012년 5월 = 대만, 난사군도 전담 공수부대 신설.
▲2012년 12월 9일 = 마잉주 총통, 일본군 위안부문제 사과 촉구.
▲2012년 8월 = 중국-대만, 대만해협에서 합동 해상 구조훈련.
▲2012년 8월 = 중국-대만 해저 통신케이블 완공.
▲2012년 12월 = 대만, 중국 상하이에 첫 무역사무소 개설.
▲2013년 2월 = 대만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명예주석 중국 방문.
▲2013년 6월 = 대만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명예주석, 시진핑 주석과 회담.
▲2013년 8월 28일 = 중국, 양안교류기금 출범.
▲2014년 2월 11일 = 중국-대만, 65년 만에 첫 장관급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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