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 지속…4월 이후 최고치

위안화 강세 지속…4월 이후 최고치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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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성장 기대감 반영…시장도 반길 준비됐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30일 한때 달러당 6.1998 위안을 기록, 지난 4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환율은 6.2050 위안으로, 6월 한달간 0.68% 평가절상됐다.

위안화 가치는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2.4% 하락한 상태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4월 하락세를 이어가다 5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WSJ는 중국 인민은행이 환투기로 말미암은 위안화 환율의 일방적 흐름을 견제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 인위적인 절하에 나선 바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 소재 중국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국 경기의 회복 조짐이 늘어나고, 더 많은 부양 조치가 나옴에 따라 시장이 위안화 강세를 반길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일 발표되는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주목된다.

WSJ가 8명의 실물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의 중간치에 의하면 6월 PMI는 51.1에 달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달의 50.8보다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위안화가 자유롭게 거래되는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1년짜리 선물환은 달러당 6.2270 위안으로, 내년까지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0.3% 하락할 것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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