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입 자격시험 한국어 공식 포함

佛 대입 자격시험 한국어 공식 포함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7-01-15 22:58
수정 2017-0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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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서도 과목 선택 증가할 듯

프랑스 대학입학 국가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가 공식 포함됐다.

프랑스 교육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관보를 통해 한국어를 바칼로레아 제1·제2·제3 외국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15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1993년 채택한 바칼로레아 외국어 목록을 개정해 한국어를 23번째 공식 외국어로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칼로레아 외국어 목록에는 영어와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주요 언어는 물론 아시아 언어로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총 23개 언어가 올라가게 됐다.

일반계 및 기술계와 호텔 전공 바칼로레아는 올해부터 바뀐 규정이 바로 시행되며 기타 호텔 요식학 관련 특별 규정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 위상이 기존 ‘임의 선택 교과’에서 ‘필수 교과’로 격상됐다. 한국어를 선택하는 교민 자녀들이 바칼로레아 점수를 취득하는 데 유리해진 것은 물론 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선택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2015년 9월 황교안 국무총리의 프랑스 방문 및 같은 해 11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 당시 프랑스 중등학교 내 한국어 과목 위상을 격상시켜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01-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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