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퇴위 후 ‘상왕’ 명칭 유력할 듯

아키히토 일왕 퇴위 후 ‘상왕’ 명칭 유력할 듯

이석우 기자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3-23 02:00
수정 2017-03-2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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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AP 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
AP 연합뉴스
아키히토(84) 일왕이 퇴위한 이후의 명칭으로 ‘상왕’이 일본 정부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자 이날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일부 참가자로부터 ‘상왕’이 거론됐으며 정부 내에서도 이 명칭에 호의적인 의견이 많다”면서 “상왕 이외에 적절한 호칭이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회의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내달 초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상왕이 되면 1817년 퇴위하며 상왕이 됐던 고카쿠(光格) 일왕 이후 처음이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7-03-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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