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과 소설가 박완서의 산문집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치 역정을 담은 ‘김대중 자서전’은 9위에,등단 40주년을 맞은 박 작가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20위에 올랐다.

　특히 ‘김대중 자서전’은 출간 일주일 만에 초판 2만 부가 매진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위는 일본의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 3권이 차지했다.

　1,2권의 인기에 힘입어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1Q84’ 3권은 초판 10만 부를 거뜬하게 소화하며 하루키 열풍을 재연하고 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2위로 밀려났으며 소설가 신경숙의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황석영의 장편소설 ‘강남몽’도 각각 3,4위로 한 계단씩 하락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0곳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8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1Q84’ 3권(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3.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4.강남몽(황석영·창비)

5.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사)

6.혼창통(이지훈·쌤앤파커스)

7.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8.파라다이스 1권(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9.김대중 자서전 - 전2권(김대중·삼인)

10.유머가 이긴다(신상훈·쌤앤파커스)

11.‘1Q84’ 1권(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12.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티나 실리그·엘도라도)

13.세계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사이토 다카시·뜨인돌)

14.그 후에(기욤 뮈소·밝은세상)

15.영어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박광희·사람in)

16.세로토닌하라(이시형·중앙북스)

17.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밝은세상)

18.해커스 토익 READING 개정판(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19.해커스 토익 보카(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20.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박완서·현대문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