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시원한 야외공연에 신바람

여름밤 시원한 야외공연에 신바람

입력 2012-07-30 00:00
수정 201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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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지속된다.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이기는 것도 열대야를 버티는 좋은 방법일 터. 속속 생기는 여름밤 야외 공연을 눈여겨보면 멋진 공연과 함께 더위도 날리고 추억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서울 필동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8~12일 ‘2012 별빛 달빛 콘서트’를 선보인다. 남산 자락 아래서 잔칫집에 놀러온 듯 막걸리와 빈대떡을 먹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로 즐기는 야외 공연이다. 8일과 10~11일에는 서울시극단이 마당극 ‘신(新)흥보전’을 펼친다. ‘생각을 바꿔 보는’이라는 부제대로,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가 아니다. 흥보는 ‘인생은 한 방’을 목표로 달리는 동생, 놀부는 동생을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사려 깊은 형으로 설정했다. 해학과 풍자가 신나면서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재미를 준다. 본마당 전에는 버나놀이, 상모돌리기 등 길놀이로 흥을 돋운다.

9일에는 생황과 첼로가 만나 어우러지고 우리 소리를 아카펠라로 풀어 내는 공연이 열린다.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피아니스트 박경훈, 첼리스트 김재준과 창작곡을 선보인다. 판소리·경서도민요·정가 등 우리 소리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국악아카펠라 토리’S도 출연해 색다른 국악의 매력을 뽐낸다. 12일에는 퓨전국악그룹 바이날로그가 대금, 소금, 단소, 태평소, 해금, 아쟁, 드럼, 베이스기타, 피아노, 타악기 등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아우르며 왈츠보다 경쾌하고 록보다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5000원. (02)399-1114~6.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중간휴식 시간에 와인파티를 하는 유럽식 야외 콘서트를 기획했다. 8월 11일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한여름 밤의 향연’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오페라에서 연기 부분을 축소해 노래 중심으로 극을 진행하는 오페라로,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형식이다. 구자범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서혜연, 테너 신동원, 바리톤 유동직, 베이스바리톤 권영명, 메조소프라노 정수연·김선정, 테너 이장원 등이 무대에 선다.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를 준비했다. 1부 연주가 끝난 뒤에는 스탠딩 파티가 열려 와인과 음식을 즐기고, 연주자들과 자연스러운 만남도 가질 수 있다. 19세 이상. 3만~5만원. (031)230-332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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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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