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 성추행 논란 휘말려

조계종 스님, 성추행 논란 휘말려

입력 2012-11-15 00:00
수정 2012-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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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교구 본사 선원장을 지낸 원로급 H스님(69)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조계종 총무원은 “H스님이 지난 8월 전남 H사찰을 찾은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피소됐고, H스님은 폭행과 명예훼손을 이유로 여신도 측을 고소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종단 호법부는 최근 H스님을 불러 조사를 마쳤고, 승풍(僧風)을 실추했다는 이유로 종단 사법기관인 호계원에 H스님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려고 절차를 밟고 있다. 호계원 심사는 초심과 재심 등 2심 체제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초심 심리심판은 빠르면 두 달 뒤쯤 열릴 예정이다.

H스님을 고소한 피해자는 H스님으로부터 “가슴에 무엇을 넣었느냐”는 등 성추행 발언을 들었고 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H스님은 피해자의 약혼자에게 폭행당했다며 여신도 측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H스님은 교구본사 사찰의 선원장 출신으로 전국선원수좌회에 소속된 원로로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최근 H사찰을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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