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세계적 고고학지에 소개

반구대암각화 세계적 고고학지에 소개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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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커런트 월드 아키올로지 “놀랄 만한 기술 떠올리게 해”

신석기시대 바위그림 유적인 울산 울주군의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가 세계적인 고고학 저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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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달 발간된 격월간 영국 고고학 저널 ‘커런트 월드 아키올로지’(Current World Archaeology)에 반구대암각화가 소개됐다고 6일 밝혔다.

세계적인 고고학자 브라이언 머레이 페이건(78) 교수는 이 저널에 ‘반구대암각화, 잃어버린 세계의 발견’이란 제목으로, 반구대암각화를 직접 방문해 보고 느꼈던 감상을 적었다.

페이건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에 등장하는 고래잡이 그림으로 볼 때 울산은 농경이 시작되기 전부터 수천년 동안 고래 사냥의 중심지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반구대암각화를 보면 선사시대 고래 사냥꾼들의 예리한 관찰력, 사냥감에 대한 강력한 감응을 기원하는 의식, 단순한 도구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고래)을 사냥하는 등 놀랄 만한 기술 등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페이건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명예교수로 고고학 대중화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4-02-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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