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작 순간부터 공유 순간까지 촘촘히 그릴 것”

“사랑 시작 순간부터 공유 순간까지 촘촘히 그릴 것”

입력 2014-04-03 00:00
수정 2014-04-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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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극 ‘엔젤 아이즈’

SBS가 새로 선보이는 주말극 ‘엔젤 아이즈’는 ‘청정 멜로’임을 내세운다.

아버지를 따라 구조대원이 되고 싶었던 소년 동주와 첫사랑 동주의 꿈을 대신 이뤄주려고 119대원이 된 수완이 아픈 가족사 때문에 헤어졌다가 12년 뒤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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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 구혜선이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지석, 구혜선이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극본을 쓰고 ‘유령’을 공동연출했던 박신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박 PD는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에서 아프지만 소중하고 강렬했던 한 순간을 공유했던 사람들이 엮이면서 일어나는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과 깨닫는 순간, 공유하는 순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는 사랑이 시작돼서 공유하는 순간까지를 촘촘하게 그려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운 심성을 타고난 응급 외과의사 박동주(딜런 박) 역은 이상윤이, 열혈 119 응급구조사 윤수완 역은 구혜선이 맡았다.

이상윤은 “처음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보고 촬영을 하면서 점점 더 좋고 행복해진다”며 기대를 밝혔다.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좋았고 대본을 봤을 때 더 감동적이었어요. 또 아역들이 찍은 장면을 봤을 땐 대본보다 더 감동했고요. 작품은 아픔이 묻어나지만, 촬영 현장은 좋은 분위기여서 촬영하는 게 행복합니다. 날이 갈수록 행복해져서 끝날 때쯤엔 얼마나 행복해질지 기대됩니다.”

그는 “맡았던 역할이 실제보다 훌륭한 사람이어서 ‘엄친아’ 이미지나 수식어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언젠가 밝혀질 사실을 걱정하고 있다”며 “동주가 가진 첫사랑에 대한 느낌이나 오랜만에 돌아왔을 때의 감성에 많이 공감했지만 내 실제 성격보다는 동주가 훨씬 밝고 쾌활하다”고 전했다.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구혜선은 “오랜만의 복귀라 많이 긴장하고 있고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건가 의문”이라면서도 “연기하고 싶었고 기다렸는데 멜로를 하게 돼서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생일이 ‘소방의 날’인데 소방대원 역할을 하게 돼서 신기했다”며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지석이 한결같은 사랑으로 수완 곁에 머무르는 신경외과 전문의 강지운 역으로 삼각관계를 이루고, 정진영이 수완의 아버지이자 병원장 윤재범 역을 맡았다. 공형진과 빅뱅의 승리가 수완이 일하는 소방서 구조대원으로 함께 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인 ‘엔젤 아이즈’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1,2회는 10분 일찍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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