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심사 남겨둬’등재 권고’ 판정 받아 등재확실시…김문수 지사 방문해 ‘지지호소’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의 성곽과 오른쪽 끝에 있는 서문(우익문)의 모습.
가장 관심이 가는 세계유산등재심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남한산성을 비롯해 세계 40개 유적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남한산성은 이 가운데 24번째 심사대상이어서 21일 토요일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가 거의 확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이미 실사를 통해 남한산성에 대해 ‘등재(Inscribe) 권고’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등재 권고가 되면 이변이 없는 한 그 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남한산성은 돌출 변수가 없는 한 등재가 확실시된다.
이코모스는 남한산성이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가 되며,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 건축,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탁월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담당 과장·팀장과 함께 20일부터 23일까지 심사위원회가 열리는 카타르를 방문, 등재확정을 위한 막바지 홍보활동을 벌인다.
내달 1일 남경필 당선인에게 도지사직을 넘겨주는 김 지사에게는 임기 8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외국 출장이다.
정은섭 문화유산과장은 “21개국 심사위원장들을 만나 남한산성의 등재 지지를 요청하고, 심사시 나올수 있는 질문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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