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펀치’, KBS ‘가요무대’ 제쳤다

SBS ‘펀치’, KBS ‘가요무대’ 제쳤다

입력 2015-02-10 08:40
수정 2015-02-10 0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동안 월요일 밤 10시 시청률 왕좌를 굳건히 지키던 KBS 1TV ‘가요무대’가 지난 9일 SBS TV 월화극 ‘펀치’에 발목이 잡혔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펀치’의 전국 시청률은 12.7%, 수도권 시청률은 14.2%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방송된 ‘가요무대’는 12.5%로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지만 ‘펀치’에게 1위 자리를 뺏겼다.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더 뒤졌다. 11.2%로 3%포인트 차이가 났다.

’가요무대’는 지난해 9월22일 13%로 월요일 밤 10시대 1위를 차지한 이후 5개월간 한두 차례 정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이 시간 왕좌를 지켰다.

지상파 3사가 자존심을 걸고 만드는 월화 드라마를 제치고 ‘가요무대’가 1위를 차지하면서 드라마의 경쟁력 하락, 시청층 이탈 등의 문제가 새삼 대두됐다.

실제로 ‘가요무대’가 드라마를 제친 지난 5개월 방송 3사의 월화극 시청률은 10% 전후의 도토리 키재기식 경쟁을 펼쳐왔고, 5%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반대로 노년층을 중심으로 충성심 높은 시청층을 가진 ‘가요무대’의 경쟁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갈수록 힘을 얻는다는 분석이다.

현재 방송되는 월화극 SBS TV ‘펀치’와 KBS 2TV ‘힐러’, MBC TV ‘빛나거나 미치거나’도 지난달까지 1~3%포인트 차이의 접전을 벌이다가 최근 ‘펀치’가 앞질러 나온 것이다.

9일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9.3%, ‘힐러’는 7.9%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