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전격 시행
노르웨이 북부의 로포텐 제도. 봄철 한국의 렌터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노르웨이 관광청 제공.
관광업계에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는 그동안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10일 격리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북극권에 봄이 시작되는 5월 무렵부터 한국인의 방문이 잦아지는 곳이어서 관광업계 안팎에선 봄 성수기의 반짝 특수를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노르웨이 관광청 관계자는 “노르웨이 입국 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만 격리 규정을 적용한다”며 “입국 전 코로나 검사 결과 증명서를 제출하고 여행자 등록을 하면 별다른 제약없이 노르웨이를 여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노르웨이 사회·경제 전반뿐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노르웨이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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