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어록집 나온다… “검찰 두려워할 사람 범죄자뿐”

한동훈 어록집 나온다… “검찰 두려워할 사람 범죄자뿐”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10 11:01
수정 2022-10-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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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공개한 한동훈 스피치 책 시안 이미지. 텀블벅 캡처.
출판사가 공개한 한동훈 스피치 책 시안 이미지. 텀블벅 캡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모은 어록집이 출판된다.

10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민간 출판사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를 출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출판사는 프로젝트 소개 글에서 한 장관에 대해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근무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며 “여러 정재계 거물들을 수사하고 구속하여 조선제일검으로서의 명성을 쌓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 장관 발언을 모아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한 장관의) 취임식 영상 조회수는 역대 장관 조회수를 합한 것보다 많다. 이미 사회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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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한 장관은 정치보복 수사 여부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오장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한 장관은 정치보복 수사 여부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오장환 기자


책에 담길 한동훈 장관의 대표적 발언으로는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입니다”(기자회견), “경찰 장악하려면 민정수석 폐지했겠습니까?”(청문회), “정치가 국민을 지키는 도구여야지 수사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여서는 안 됩니다” (기자회견) 등을 꼽았다.

어록집은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 발언,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 발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한 장관은 정치권 진출에 대한 관심을 일축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출마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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