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 배병우도 성폭력 의혹…작가 “죄송하다”

유명 사진작가 배병우도 성폭력 의혹…작가 “죄송하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3 19:55
수정 2018-02-23 1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예대 교수 시절 학생들에게 성희롱·성추행 주장 나와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움직임이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유명 사진작가 배병우(68)가 서울예대 교수 시절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지 확대
배병우 사진작가
배병우 사진작가
서울예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이들은 23일 일부 언론에 배 작가가 과거 파주 작업실과 촬영여행지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복수의 증언을 했다.

지방에 체류 중인 배병우 작가는 이에 “너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배병우 스튜디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과드릴 부분이 있다면 더 제대로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배병우는 1980년대 초 시작한 ‘소나무’ 작업이 영국 팝가수 엘튼 존을 비롯한 해외 저명 컬렉터들의 눈에 띄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81~2011년 서울예대 교수를 지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